▼시스템 사양
《CPU 펜티엄 133MHz, 메모리 32MB, 하드디스크 2.5GB, 사운드카드 ESS, 16배속CD-ROM 드라이브》
DMA 체크를 하면 시스템의 성능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장치관리자에서 DMA 체크를 하고 난 후 시스템을 재부팅했다. 그 결과 윈도우가 전혀 시동되지 않고 안전 모드로만 시스템이 부팅돼 어려움을 겪게 됐다.
클래식 펜티엄은 DMA 체크를 해서는 안된다. DMA란 Direct Memory Access의 약자로 CPU를 거치지 않고 직접 주변기기를 작동해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하드디스크가 이를 지원하는 Ultra DMA-33, 또는 Ultra DMA-66 형식의 하드디스크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버스 마스터링은 430 FX 칩셋 이상, 윈도우95 이상 및 OS/2 등 운영체제에서 지원해야만 DMA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시스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김태은 씨의 시스템은 운영체제만 윈도우98이고
하드디스크는 LBA4 모드밖에 지원하지 못했다. 또한 메인보드 역시 구형 칩셋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므로 DMA 체크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경우는 아쉽게도 하드디스크의 메인 드라이브인 C를 깨끗이 포맷하고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방법밖에 없다. 우선 C 메인 드라이브에 있는 데이터 파일을 다른 파티션이나 기타 다른 매체에 백업하고 윈도우를 재설치한다.
컴퓨터 초보자들은 통신망의 글을 보거나 남의 말을 듣고 많이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가 위와 같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따라 하기 전에 그 기능이나 주의점을 확실히 숙지하는 것이 컴퓨터 건강에 도움을 준다.
[PC라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