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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바르셀로나 히바우도 "이적땐 伊클럽갈 것"

입력 | 2000-04-11 15:43:00


현재 32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무려 4경기가 FA컵 출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연기됐다.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는 없었고, 득점랭킹에서 공동 8위였던 선덜랜드의 퀸 선수가 한골을 추가함으로써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일요일경기는 전날 못치러진 두 경기가 열렸는데, 이 두 경기로 인해 리버풀이 드디어 리즈를 앞지르고 리그 순위 2위에 성큼 올라섰다.

10일 현재 순위는 다른 팀에 비해 한 경기를 덜한 맨체스터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추가함으로써 리즈를 꺾고 현재 2위. 리버풀에게는 올시즌 들어 최고의 성적. 4위는 아스날, 5위는 첼시로 큰 변동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앤디 콜이 결정적인 헤딩 기회를 놓쳐 득점없이 비겼고, 첼시는 예상을 깨고 바르셀로나를 3대1로 이겼다. 2차전은 18일과 19일에 치러진다.

갈라터서리와 리즈와의 경기가 있기 전날 밤에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양측 팬들간에 싸움에서 2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생겼는데 리즈측도 그 일 때문에 경기결과보다도 사태의 수습에 더 동분서주하는 모습.

아스날은 전반2분에 터진 베르캄프의 골로 랑스를 가볍게 꺾고 먼저 1승을 거뒀다. 2차전은 4월 20일에 열릴 예정.

한편 최근 화제가 됐던 히바우도의 맨체스터 이적설에 대해 본인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일축. 최근 맨체스터에서 이적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히바우도는 “내 에이전트가 꽤 괜찮은 조건을 제시하긴 했지만, 만약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하더라도 난 이탈리아 클럽으로 갈 것”이라며 맨체스터로의 이적을 완강히 부인했다.

또, 갈라터서리와 리즈의 유에파 경기에서 있었던 팬들간의 충돌로 인해 리즈와 갈라터서리가 서로 의견이 맞서고 있다. 리즈는 2차전에서는 그러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터키 팬들의 입국을 불허하겠다는 방침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갈라터서리측은 “제 3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

올시즌 초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자리를 옮긴 98프랑스월드컵 득점왕 수케르는 “아스날을 떠나 웨스트 햄으로 갈 것”이라며 “런던에서의 생활이 좋아 계속 남고싶다”는 뜻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곧 수케르가 웨스트햄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상이후 3경기에서 4골을 기록중인 리버풀의 오웬은 “이제 완전히 회복,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과시. 그는 토튼햄과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FA컵 준결승에서 뉴케슬과 첼시가 무려 7만명이 넘는 관중이 속에서 경기를 치러, 포옛이 2골을 기록한 첼시가 뉴케슬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지현〈동아닷컴 인터넷 기자〉britgirl@lycos.co.kr

▽영국 프리미어리그 주말-휴일 경기 결과

아스날 - 셰필드(연기)

아스톤 빌라 - 리즈(연기)

브레드포드 시티 1-2 사우스햄튼

리시스터 시티 1-1 에버튼

리버풀 - 토튼햄(연기)

선덜랜드 2-1 윔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