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첨단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 구경제 종목으로 옮겨가는 순환매가 재연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통신과 컴퓨터 관련 주식이 하락을 주도, 258.25포인트(5.81%)가 떨어진 4,188.20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두번째로 큰 지수하락폭을 기록했다. 하락률로는 사상 8번째.반면 다우존스 공업평균 지수는 이날 첨단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유입된데다 제너럴 모터스(GM) 등이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날보다 75.08포인트(0.68%)가 오른 11,186.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첨단기술주 매각 자금이 증시를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구경제의 저평가된 고수익 전망 주식에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