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가 미프로농구(NBA) 진출 5년만에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6위 토론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99-2000 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같은 컨퍼런스 선두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73-77로 막판역전승을 허용했다.
이로써 43승35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39승39패로공동 8위인 올랜도 매직과 밀워키 벅스중 한 팀이 탈락하게 돼있어 최소한 8위를 확보,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랜도와 밀워키는 토론토가 4연패하는 것을 전제로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토론토와 동률이 되는데 이 두팀은 17일 맞대결을 벌여 두 팀중 한 팀은 토론토를 앞설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5년전 미프로무대에 진출한 토론토는 올시즌 가장 낮은 점수(73점)를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인디애나는 올시즌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양팀모두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동부컨퍼런스 7위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대서양지구 선두인 마이애미 히트를 73-90으로 대파했다.
디트로이트(41승37패)의 제리 스택하우스는 혼자서 29점을 터뜨리면서 맹활약,플레이오프 첫 상대로 결정된 마이애미 히트를 집중공략했고 PO고지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냈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지구 1위인 유타 재즈는 LA클리퍼스를 102-93으로 물리쳐 14연패 수렁에 빠트렸고 뉴욕 닉스는 연장끝에 뉴저지 네츠에 91-89로 신승을 거둬 선두인 마이애미 추격에 나섰다.
◇13일 전적
보스턴 95-91 올랜도
필라델피아 93-84 워싱턴
샬럿 119-87 애틀랜타
밀워키 101-100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90-73 마이애미
뉴욕 91-89 뉴저지
인디애나 77-73 토론토
유타 102-93 LA 클리퍼스
피닉스 122-116 밴쿠버
시애틀 110-83 미네소타
[인디애나주·AP연합] khm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