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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주가대폭락 영향으로 달러화 1,115원대로 급등

입력 | 2000-04-17 09:54:00


주가대폭락 영향으로 달러화가 1,115원대로 급등하고 있다.

딜러들은 국내주식시장이 사상최대치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개장초부터 달러화의 추격매수세가 급하게 따라 붙으며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2원80전 높은 1,114원에 거래가 시작돼 1,115.90까지 올라간뒤 9시40분현재 1,115.60/70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국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밤 미국주식시장이 추가폭락하는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라면서 "외국인주식순매도규모 확대여부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가폭락에 따른 불안감으로 환율이 급등했지만 시장포지션이 1억달러이상 롱인 상태이고 외국인주식순매도행진이 주춤하고 있어 분위기는 강세이지만 실질적으로 추격매수에 나설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역외매수세가 간혹 유입되고 있지만 지난주말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가 크게 출현하지 않는다면 환율추가상승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기자 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