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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김병현 0의 행진…3번째등판 무실점 호투

입력 | 2000-04-18 19:28:00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3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해 ‘0’의 방어율 행진을 계속했다.

김병현은 18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2000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뽑으며 무실점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7일 시즌 첫 경기부터 방어율 0.00을 기록중.

이날 1-9로 뒤지던 9회 러스 스프링거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인 페레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서바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인 굿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김병현은 동료 1루수의 실책으로 헌터를 출루시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랜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8안타를 치고도 1점을 얻는데 그친 애리조나는 15안타로 9점을 뽑은 콜로라도에 비해 응집력이 부족, 1-9로 패했다.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