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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유럽챔피언스]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잡고 4강

입력 | 2000-04-20 19:56:00


‘스페인축구의 자존심’ 라울 곤살레스(23·레알마드리드).

라울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에서 내로라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집결한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득점기계’로 이름을 떨치며 팬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00유럽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와의 8강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라울이 두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영국 최고의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올드트라포드경기장에서 최근 이끌어 왔던 38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포르투(포르투갈)의 경기에서는 뮌헨이 2-1로 승리해 1승1무로 4강전에 올랐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스페인)-발렌시아(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