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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장서 서바이벌 게임을"…청소년에 무료개방

입력 | 2000-04-23 20:00:00


예비군 훈련장이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을 위한 무료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해당 군부대 및 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의해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용산훈련장과 경기 남양주시 미금훈련장에 야영시설과 샤워장 등을 설치한 뒤 다음달 13일부터 예비군 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청소년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게임장은 학기 중에는 주말 1박2일 코스로 운영하고 방학에는 평일에도 청소년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참가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11세 이상 청소년. 참가자들에게는 ‘서바이벌 총’과 탄알, 얼굴을 보호하는 마스크 등 게임장비와 텐트 침낭 등이 지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바이벌게임은 1회에 약 200명이 참가해 교관 20명의 지도 아래 전면전, 고지점령전, 최후의 승자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청소년은 위탁 운영 단체인 한국청소년 서울연맹(미금훈련장 02-841-9294, www.koya.or.kr)과 보이스카우트 북부연맹(용산훈련장 02-752-1804, www.seoulscout.or.kr)에 신청하면 된다.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