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외국의 음란사이트 운영회사와 계약을 하고 국내 네티즌들에게 사이트의 회원권을 팔아 온 정모씨(27)와 박모씨(35) 등 2명을 음화반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INT’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미국의 음란사이트 운영회사와 회원번호 1개에 10달러의 로열티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 뒤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00여명에게 3만원씩 받고 ‘i카드’라는 회원권을 팔아 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정씨로부터 장당 1만5000원에 회원권을 구입한 뒤 이를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한 회원 600여명에게 3만5000원씩에 되팔아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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