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30·주니치 드래건스)이 돌아왔다. 하지만 두 경기째 안타는 치지 못했다.
개막 후부터 23일간 2군 추락의 수모를 겪었던 이종범이 호시노감독의 ‘긴급호출’을 받고 22일과 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1군 홈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했다. 2군리그에서 타율 0.421(57타수 24안타) 14타점 5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던 이종범은 첫 경기인 22일 4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렸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3일에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 아직 1군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범의 1군 복귀는 메이저리그 출신 용병 데이비드 닐슨(별명 딩고)의 부진이 결정적.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닐슨은 일본프로야구 규정에 따라 10일이 경과한 뒤에야 재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 이종범이 1군에서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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