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영태기자의 컴맹탈출]'기초체력' 티자부터 익혀라

입력 | 2000-04-24 10:24:00


처음 컴퓨터를 배울 때 자판을 체계적으로 익히지 못해 두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독수리 타법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독수리 타법으로도 제법 빠르게 타자를 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가면 열손가락을 모두 쓰는 기본부터 제대로 익힌 사람보다 속도가 훨씬 느리다. 자판익히기는 처음 배울 때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 컴퓨터게임처럼 즐기면서 타자 실력

을 부쩍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인터넷 검색엔진 엠파스 (ww

w empas com)에 들어가 빈칸에 '타자연습'이라고 쳐보면 몇개의 사이트가 온다. 그 가장 눈에 띄는 '김두상씨의 홈페이지(myhome dreamx net/kds3307)'와 '신들린 손가락(arch 3 archmage co kr/jng/html/mt html)'을 활용해보자.

우선 김두상씨의 홈페이지.

이곳엔 한메타자교사 '신의 손' '하얀손 두개' '천타를 꿈

꾸며' 등 공짜 타자연습프로그램이 많다. 이중 아무거나 골

라 다운로드한 뒤 컴퓨터에 설치해보자.

컴퓨터 오락같은 타자 프로그램으로 연습하다보면 점점 타자가 재미있어지고 자판도 친숙하게 느껴진다. 날마다 1시간 정도 보름간만 투자하면 분당 200 300타 정도는 칠 수 있다. 이 정도만 되더라도 펜으로 글을 쓰는 것보다 빠르다. 타자실력이 늘면 생각의 속도도 빨라져 컴퓨터로 글쓰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타자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신들린 손가락에서 실력을 테스트해보자. 이곳엔 최신 유행곡을 들으면서 조그만 창에 나오는 가사를 쳐서 맞추는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ytceong@donga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