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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리아 平協 곧 재개"…訪이 요르단국왕 회견

입력 | 2000-04-24 19:40:00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23일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평화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국왕 취임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압둘라2세는 이날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이스라엘 공영 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은 최근 협상에 매우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양측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인가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평화가 되찾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나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협상의 문이 아직 닫힌 것은 아니나 문에 약간의 균열이 있다”며 “모두 평화를 갈구하지만 그 문이 열릴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지난해 12월 4년 만에 평화협상을 재개했으나 이스라엘군의 골란고원 철수 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