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金雲龍)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남북한 선수의 합동훈련과 월드컵 단일팀 구성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24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드니 올림픽 단일팀 참가는 이미 예선이 끝난 경기가 많아 어렵겠지만 남북 합동 훈련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는 태릉선수촌 등 훌륭한 훈련시설이 있고 비용도 한국측이 부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올림픽 공동응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일본이 연계된 문제라 북한에서 일부 시합을 갖는 것은 어렵지만 남북단일팀 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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