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남자배우 정우성의 터프한 사랑고백. 여자친구와 싸운 정우성이 뭔가 뜻대로 되지 않은 듯 해변가 백사장에 라노스Ⅱ를 몰아 세운다. “이젠 끝이야. 알아?”하고 돌아서는 여자친구. 정우성은 토라진 여자친구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그 대신 차를 거칠게 몰며 백사장 한가운데를 휘젖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모래사장을 마구 휘젖고 다니던 정우성이 한참후에 그려낸 것은 ‘사랑해’라는 거대한 글씨.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사랑고백에 돌아섰던 여자친구는 이내 그의 품에 안기고 만다. 촬영장소는 안면도 모래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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