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강현호)는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시민들의 체험수기 등을 모은 ‘생명의 빨간 신호등’(사진)이란 제목의 책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날달까지 시민들이 보내온 체험수기 35편과 감사의 편지 40편, 119 구급대원들의 현장체험수기 17편 등이 실려 있다.
총 305쪽 분량의 이 책에는 지난해 5월 복통과 구토에 시달리는 남편을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 치료토록 한 울산 동구 동부동 서모씨의 체험수기를 비롯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대학생 이모씨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야기, 깊이 20여m의 지하 통풍구에 빠진 어린이를 구한 구급대원의 수기 등이 담겨 있다.
소방본부는 이 책 500부를 제작해 관공서와 병의원 등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울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119구급대와 보다 더 친숙해지고 안전사고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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