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쿠바 난민 소년을 강제구인한 미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하루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강타자 호세 칸세코를 비롯해 뉴욕 메츠의 유격수 레이 오도네스 등 중미계 미국 프로야구 선수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정부의 처사에 반대하는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3일 친척집에서 머물고 있는 6살난 쿠바 소년 엘리안 곤잘레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총을 든 이민국 직원을 출동시켜 중미계 미국인과 인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