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수성은 북한의 고려항공이 신청한 평양∼나고야(名古屋) 전세여객기 운항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전세기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북한과 일본을 3차례 왕복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한 뒤인 1998년 9월부터 전세기운항을 금지했다가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전총리를 단장으로 한 의원방북단의 북한방문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이를 해제, 고려항공이 처음으로 전세기를 운항하게 됐다. 운수성은 앞으로 북한측이 버섯 등 농산물 운반용 전세화물기의 운항도 신청하면 허가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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