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와 동국대가 26일 2001학년도 입시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어대는 올해 정원의 60% 가량을 뽑는 수시모집에서 벤처기업 창업자 및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학협동 추천자’ 전형과 ‘자기 추천자’ 전형으로 각각 14명과 28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또 자체 개발한 외국어 검정평가인 ‘플렉스(FLEX)’를 통해 독어, 불어, 노어, 일어, 서반아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우수자 200명을 뽑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차모집에서 수능시험 영어와 제2외국어 영역 점수만으로 37명을 선발하는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과 수리탐구 1,2 영역으로 35명을 선발하는 ‘자연계 우수자’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동국대는 내년도 신입생 특차전형 전반기에 경주 캠퍼스에 한해 고교 담임교사 추천제를 도입할 방침. 또 만학도와 주부들에게도 수시모집을 통해 경주캠퍼스 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특차전형 전반기 추천대상을 20년 이상 근무한 경찰공무원 자녀에서 ‘15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소방공무원 자녀까지 확대했으며 3대 이상 동거가족 자녀 추천 전형은 외가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특차 후반기에 경주캠퍼스에서는 15년 이상 장기근속 교육자 자녀(교육공무원 포함)를 대상으로 수능성적을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국대는 특차 전반기에는 계열별 교차지원을 불허키로 했으며 특차 후반기에는 인문계와 자연계 교차지원을 허용하되 수학교육과 등 일부학과는 자연계열만 지원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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