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준영(宣晙英) 유엔대표부 대사는 26일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협정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6차 회의 기조연설에서 “IAEA가 지적했듯이 북한은 아직 핵안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NPT 가입국으로서 핵안전협정을 완전하고 충실하게 이행하라”고 북한측에 촉구했다.
그는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쿠바 등 4개국에 대해서도 NPT 가입을 촉구한 뒤 “NPT조약의 발효 당시 핵을 보유한 미국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을 제외한 어떤 국가도 핵보유국 지위를 새로 인정받거나 NPT상 제3의 지위가 인정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측의 핵기술 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