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가운데 대부분이 올해 10월12∼18일 지역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전 기간 중 대회 참가자 등의 교통편의를 위해 승용차 2부제 실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 전국체전에 대비, 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20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교통여건에 대해서 92.6%가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전국체전 기간 중 가장 효과적인 교통대책에 대해 53.4%가 ‘자가용 승용차 2부제 시행’이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지하철 증편운행’(32%)이 꼽혔다.
특히 체전 기간 중 자가용 승용차 2부제 시행에 대해서는 74.7%가 ‘찬성’이라고 응답했으며 ‘반대’ 또는 ‘모르겠다’고 밝힌 시민은 25.3%에 불과했다.
그러나 2부제를 시행할 경우 형태에 대해서는 ‘자율적 시행’(35.5%)과 ‘위반차량에 대한 범칙금 부과’(35.5%) 등으로 답해 의견이 엇갈렸다.
승용차 부제 시행시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는 버스(45.4%), 지하철(41.8%), 택시(8.7%)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시민들은 부산의 가장 큰 교통문제로 △도로소통(48.8%) △주차문제(36%) △대중교통문제(10.8%) △교통안전(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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