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첫 사이클링히트 기록이 나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9년차 유격수 호세 발렌틴(30)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코미스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1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때려냈다.
1회 번트 안타로 1루에 나간 발렌틴은 2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렸고 3회에도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쳐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발렌틴은 7회 솔로 홈런을 뽑아내 자신의 첫 사이클링히트기록을 성공시켰다.
시카고는 이날 경기에서 5타점을 뽑아낸 발렌틴의 활약에 힘입어 13-4로 승리했다.〈시카고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