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3차 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정상회담 2차 준비 접촉 결과를 평가한 뒤 5월3일 속개될 3차 준비접촉 대책을 협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추진위원회는 2차 준비 접촉에서 북한측이 우리가 제시한 입장을 대부분 수용한 만큼 3차 접촉에서 쌍방이 협의를 잘 진전시키면 의제 문제에서도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며 “추후 준비 접촉을 통해 포괄적인 의제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추진위에는 위원장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비롯,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 최재욱(崔在旭)국무조정실장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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