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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신나는 영어를]동생 보는 첫째에게

입력 | 2000-05-01 18:35:00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동생을 보는 첫째에게는 꼭 그런 것 만도 아니지요. 그러나 미리부터 마음의 준비를 시키면 엄마의 관심이 분산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면서 엄마가 아기를 기다리며 느끼는 흥분을 나눠가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준비를 시키기 위해 아이가 어렸을 때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동생이 있는 친구 집으로 놀러보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엄마가 산부인과에 갈 때 같이 가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거나 아이의 이름을 뭘로 지을까 생각도 해보면서 동생이 태어난다는 것에 대해 미리 익숙해지게 해줍니다.

아무리 대비가 잘 됐어도 동생이 실제로 태어나면 화를 내거나 절망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불쾌감’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기분나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라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표현의 한계를 명확히 해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그림을 그릴 때 동생을 빼놓고 그리는 것은 괜찮지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안된다는 식으로 말이죠.

첫째에게 동생의 존재를 분명히 해주고 첫째도 둘째만큼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 영어로 알려줘 보면 어떨까요?

“Honey, soon, you’re goin-g to have a new baby brother or sister.”(아가야, 곧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생길 거란다)

“Mommy is having a baby.”(엄마가 아기를 가졌단다)

“You’re going to have a new playmate soon.”(곧 같이 놀 ‘친구’가 생길거야)

“Tell mommy how you’re feeling.”(지금 기분이 어떤지 엄마한테 얘기해 보렴)

수잔 맥도늘드(영어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