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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업무보고]'사이버 문화예술대학' 문연다

입력 | 2000-05-01 18:59:00


인터넷을 통해 문화예술을 배우고 학위도 받을 수 있는 ‘사이버 문화예술대학’이 올해 말 이후 등장한다. 또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방송 중인 케이블의 아리랑TV가 내년 상반기에 전국민 대상의 영어전용방송으로 변신한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업무 과제를 보고했다.

박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사이버 문화예술대학은 교양과정인 문화소양과정, 문화예술 종사자를 위한 전문연수과정과 학위과정을 두겠다”면서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중심으로 운영하되 문화소양과정과 전문연수과정은 올해 말에, 학위과정은 2002년에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 문화단체들이 문화소외지역을 탐방하는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을 지난해 연 200회에서 올해 1200회로 대폭 확대하며 남북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남북음악회, 남북사이버미술전, 북한영화 상영 등 남북교류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게임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게임전문가 양성을 위한 ‘게임아카데미’를 10월에 설립하는 한편 2003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투자조합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