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종범(30·주니치 드래건스)의 방망이는 2일에도 쉬지 않았다.
이종범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주니치의 4-0 승리를 이끌어냈다.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3번타자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이종범은 1회 2사후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2사 만루에서 6번 다네다의 내야안타 때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와 5회엔 삼진과 내야땅볼. 2-0으로 앞선 8회엔 절묘한 포수앞 번트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뒤 2사 3루에서 패스트볼을 틈타 득점까지 올리는 등 공격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써 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중인 이종범은 시즌타율을 0.393(28타수 1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그가 돌아온 뒤 주니치 드래건스는 6승2패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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