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기초자 아사히글라스 삼성코닝에 이은 세계 유리벌브시장 4위업체. 시장점유율은 10%선. 오리온전기 대우전자 등 대우계열사가 이 회사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가 작년 11월 아사히글라스에 전량 매각, 아사히글라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8%가량 증가한 5717억원. 작년부터 유리벌브 공급초과현상이 해소되고 인터넷 특수로 모니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출하량이 98년보다 28.7% 증가한 때문. 경상이익은 1032억원으로 무려 236%나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44%가량 늘어난 745억원.
올 1·4분기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 영업이익은 77%,경상이익은 130%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업체들이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설비보수를 계획하고 있는데다 유리벌브의 대형화추세가 이어져 전반적인 유리벌브 수급상황이 공급부족으로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포인트.
대우증권은 “업황호조로 출하량이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차입금이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이자비용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엔 1000억원을 투입, TFT-LCD용 초박막 유리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 주가측면에서도 실적대비 저평가종목으로 꼽힐만하다는 의견. 대우증권은 한국전기초자의 적정주가를 9만5000∼12만원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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