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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부모 향응받은 교사 첫공개…목포교육청 "회보 게재"

입력 | 2000-05-04 22:50:00


전남 목포교육청은 학부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간 교사 2명의 이름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청회보에 공개키로 했다.

목포교육청은 목포 Y초등학교 교사 박모(26) 진모씨(50) 등 2명의 이름을 다음주 발행되는 교육청회보에 공개키로 하는 한편 해당 학교에 이들을 징계토록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목포교육청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6일 학부모 9명과 함께 목포시내에서 술과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으로 가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는 것.목포교육청은 올 1월 촌지 등 학교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학부모와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등 향응을 제공받는 교사의 명단을 교육청회보에 공개키로 하고 각급 학교에 공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