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과 LG정유가 금호생명컵 2000한국실업배구대제전 여자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흥국생명은 5일 강원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에서 담배인삼공사를 3-1(25-14 25-22 21-25 25-15)로 꺾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승1패를 기록, 예선 2위로 결승에 올라 LG정유와 6일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1승2패의 담배인삼공사는 3위에 그쳤다.
흥국생명의 레프트 양숙경은 19득점을, 라이트 이혜린은 17득점을 각각 올리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양팀은 2일 예선에서 맞붙어 LG정유가 3-0으로 승리한바 있다.
1,2세트를 내리 따낸 흥국생명은 김혜영(15득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운 담배인삼공사에 3세트를 내주며 주춤했으나 4세트에서 양숙경 김향란(13득점)의 활발한 좌우 공격에 힘입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