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람에게 불완전이 나타날 때 그것에 의미가 있다. 완전이 깨질 때 완전은 불완전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을 넘어선다. …거짓이 참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이화여대중강당에서 주역 철학신학을 가르치는 김흥호선생의 사색노트 ‘그대로 사랑’(솔)중.
“모딜리아니의 작품에 빠져들면 어디선가 사과 썩는 냄새가 난다. 묘한 매력으로 스며드는 관능의 향기. 감출 수도 속일 수도없는 사람 냄새. 그 냄새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이탈리아 화가 모딜리아니의 삶과 예술 이야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열화당)중.
“집에도 성(性)이 있다. 당신의 집은 지나치게 여성성이 우세하지 않은가. 남자를 소외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 집에 표현된 여성성은 사실 시장에 의해 조작된 여성이기 십상이다.”
―우리들 집에 관한 건축가 김진애의 열두가지 생각 ‘이 집은 누구인가’(한길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