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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亞선수권]혼복 한국組끼리 4강 ‘銀확보’

입력 | 2000-05-07 19:24:00


한국이 제15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7일 오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8강전에서 이철승-유지혜(이상 삼성생명)조가 이세키-고야마(일본)조를 2-0(21-15, 21-12)으로 따돌린데 이어 김택수(대우증권)-이은실(삼성생명)조도 역시 일본의 미타무라-후지누무라조를 2-0(21-15, 21-17)으로 꺾어 4강에 진출했다.

이-유조와 김-이조는 8일 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어서 한국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또 여자복식의 석은미(현대백화점)-이은실조와 유지혜-김무교(대한항공)조가 4강에 올랐다. 석-이조는 8강전에서 진준홍-리자웨이(싱가포르)조를 2-0(21-19, 21-19)으로 눌렀고, 유-김조는 사카타-나이토(일본)조에 2-0(21-12, 21-15)으로 승리했다. 석-이조와 유-김조는 각각 선진-양잉(중국)조 및 송아심-곽퐁퐁(홍콩)조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그러나 남자복식에서는 김택수-오상은(삼성생명)조가 8강전에서 렁추얀-청육(홍콩)조에 1-2(15-21, 21-15, 17-21)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이철승-유승민(동남고)조도 8강전에서 왕리친-얀센(중국)조에 패해 탈락했다. 혼합복식의 오상은-김무교조와 유승민-석은미조는 각각 16강전과 8강전에서 탈락했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