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봄철대학축구연맹전 패권은 한양대와 경희대의 한판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한양대는 8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노병준의 결승골로 숭실대를 1-0으로 따돌렸다. 88,89,91년대회 등에서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던 대학강호 한양대는 84년이후 16년만에 대회 패권을 노릴수 있게 됐다.
또 경희대는 간판 스트라이커 윤원철과 권진우의 연속골로 호남대를 2-0으로 제압했다. 97년 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했던 경희대도 90년이후 10년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 윤원철은 이번대회에서 3골을 기록, 득점랭킹 선두로 나섰다. 결승전은 10일 오후 3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다.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