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상장기업인 태평양의 적정주가를 2만5300원으로 책정, 매수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8일 태평양이 강한 브랜드파워와 폭넓은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구조조정의 마무리로 부실 자회사에 대한 부담도 크게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임진균연구원은 "작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4%로 전년대비 5.1%포인트 높아졌고 부채비율은 올해 80%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밀화학업종의 각종 기술적 지표를 토대로 한 태평양의 적정주가는 2만5300원이라고 덧붙였다. 태평양의 최근 1년간 주가는 1만4500∼33400원 사이에서 등락했으며 8일 종가는 1500원 상승한 2만1000원.
대우증권은 그러나 "다국적 화장품 회사의 국내 영업 강화로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으며 제일제당의 화장품 영업 강화가 태평양에는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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