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5월 어느 날, 16세기 영국에 살았던 다섯 명의 여자혼령들이 환생한다. 그들은 다름아닌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햄릿’의 오필리어,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캐더린,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클레오파트라, ‘헛소동’의 베아트리체.
뮤지컬 환생 오디션 ‘셰익스피어식 사랑메소드’(홍유진 작, 연출)는 인스턴트 시대에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통해 지고지순한 사랑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극. 동덕여대 출신 연예인들로 구성된 극단 ‘디·캐츠’의 창단공연이기도 하다.
연기자 출신 홍유진 교수(방송연예과)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박경림 박진희 김효진 박시은 이의정 박형선 정재연 등이 출연. 12일 7시반, 13∼14일 3시반 7시반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 2만∼5만원. 02-751-9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