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영심이 13∼17일 오후 7시반 서울 성북동 길상사 앞뜰에서 이야기 피아노 콘서트 ‘마음의 풍경’을 연다. 이야기 피아노 콘서트는 노영심이 94년 ‘뜻밖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뒤 매년 한 차례씩 펼쳐온 행사로 이번이 일곱번째. 잔잔하고 소박한 이야기와 단아한 피아노 연주가 관객에게 여유를 준다. 노영심은 “이번에는 길상사 앞뜰의 신록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스며드는 연주를 하겠다”고 말한다. 시인 곽재구 정호승 류시화씨 등 노영심이 평소 친분을 쌓아온 작가의 ‘글 한줄’의 의미를 풀이한 피아노 연주도 이어진다. 2만원. 02-53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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