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일부 시위가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자 주말이나 휴일에 도심지에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없도록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주말이나 공휴일의 도심 집회가 일반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질서를 파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나온 것이지만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반대에 부닥쳤다.
동아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5∼11일 동아닷컴 네티즌 2만 24명을 대상으로 경찰 방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51.5%, 찬성 48.5%로 반대 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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