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급’ 국제탁구대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탁구협회는 14일 ‘코리아 오픈 국제 탁구대회’를 내년 9월에 개최하기로 하고 국제탁구연맹(ITTF)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탁구협회는 이번 주 한상국 협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 대회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구체적인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코리아 오픈은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ITTF 프로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 포함되는 대회로 총상금은 6만5000달러 규모. ITTF 규정에 의하면 프로 투어 메이저 대회의 총 상금은 6만달러 이상이다. 탁구 협회는 역시 ITTF 프로 투어 메이저 대회인 중국 오픈과 기간을 연계해 대회를 개최하기로 중국 탁구협회측과 이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국제탁구대회가 열리는 것은 93년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코리아 그랑프리 이전에는 80년과 81년에 서울 오픈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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