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작년 1월 이후 코스닥시장 등록 주간사업무를 맡은 증권사중 LG투자증권이 담당한 3개 종목의 주가(12일 현재)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또 작년 이후 등록한 152개 기업중 12개 종목의 12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 미만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11개 기업이 일반기업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이 ‘주가 하락’의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떨어진 기업중에는 한솔엠닷컴과 한통하이텔 아시아나항공 등 실적이 나쁘지 않은 종목이 섞여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일반기업보다는 벤처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간사증권사별로는 LG투자증권이 주간사업무를 맡은 교보증권과 무림제지 한통하이텔 3개 종목이 포함돼 가장 많았고 교보증권(인사이트벤처 한솔창업투자) 동양증권(동국산업 한솔엠닷컴)은 2개 종목씩 들어갔다.
공모가대비 주가가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교보증권(-68.7%)였고 코리아나화장품(-64.3%) 아시아나항공(-62.9%) 삼성투신증권(-22.0%·직상장) 무림제지(-21.8%) 인사이트벤처(-16.8%) 등의 순이었다.
협회측은 공모가와 주가 비교는 유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반영하지 않은 단순 종가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