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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自, 세피아 후속모델 '스펙트라' 발표

입력 | 2000-05-17 19:33:00


기아자동차는 17일 경기 화성공장에서 세피아 후속 모델인 준중형급 신차 ‘스펙트라’ 발표회를 가졌다.

98년 7월부터 22개월간 1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스펙트라(Spectra)’는 ‘빛의 근본, 근원’이라는 의미. 기아측은 스타일이나 성능, 경제성 등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승용차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독자개발한 신형 ‘엠아이테크(MI-Tech)’ 엔진을 탑재, 1.5 DOHC 수동 모델 기준 최고출력 108마력에 최고시속 190㎞를 낼 수 있다. 시트벨트가 자동으로 되감기는 로드리미터, 감압식 에어백, 트렁크 비상 탈출장치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스펙트라의 연간 판매목표는 내수 4만대, 수출 11만대 등 15만대. 기아차는 20, 21일 이틀간 과천 서울랜드에서 신차 발표회를 가진 뒤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1.5 SOHC 디럭스 760만원, 1.5 DOHC JR 805만원, 1.8 DOHC SR 950만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