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수잔 오닐(26)이 가장 오랜 기간인 19년 동안 깨지지 않던 여자 접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닐은 17일 시드니에서 벌어진 호주올림픽대표선발전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05초81로 골인, 미국의 메리 미거가 81년 8월에 세운 종전기록 2분05초96을 0.15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이로써 수영 최장 세계신기록은 남녀 통틀어 88년 3월 자넷 에반스(미국)가 세운 여자 자유형 1500m(15분52초10)가 됐다. 오닐은 94년 이후 출전한 국제대회 접영 200m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