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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노아의 외투'外

입력 | 2000-05-19 19:48:00


“‘아버지임’을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사회학자 역사학자 그리고 법률학자들이 한결같이 동의하는 사실이 있다. 20세기 들어 ‘아버지’는 사회적으로 몰락했다는 것이다.”

―‘아버지’를 통해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에 접근하는 ‘노아의 외투’(한길사) 중.

“예술이 병들었을 때, 공식적인 예술과 제도는 미술관/박물관의 증축으로 그것을 치유하려 든다.…모두에게 은혜를 베풀고 욕망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이 배려의 메커니즘은, 다른 은밀한 목적을 위해 모두를 현혹시켜야 할 필요를 느끼는 집단의 전략이다.”

―대중시대의 미술관을 모색하는 ‘그림 없는 미술관’(이룸) 중.

“당신이 집착하고 있는 것을 모두 분석해 드러내 놓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집착의 근본을 밝혀내서 명확하지 않은 것들을 모두 제거해 버린다.”

-모험 기회 가족 사랑을 위한 끊기의 기술에 대한 보고서 ‘끊어라!’(북하우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