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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적정주가 50만원은 넘을것"--대신 신영등 잇따라 상향

입력 | 2000-05-22 12:08:00


증권사들은 향후 증시가 반등국면으로 돌아설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는 삼성전자 등 실적대비 저평가주식이 장세를 끌고 가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적정주가와 관련해 대신증권은 55만 3,000원, 신영증권은 52만원으로 각각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신증권 기업분석실 진영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D램, S램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 경기호황의 최대 수혜업체로 부각되는 업체"로 "인텔 마이크론 히타치 등 세계 반도체업체와의 상대비교를 통한 적정주가를 산정할 경우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한다해도 적정주가가 55만 3,000원으로 산정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와함께 "반도체 분야외에 정보통신 디지털 미디어 등에서 성장성과 안전성으로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주가의 상승탄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신영이 가동하고 있는 평가모델에 의한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52만원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D램 시장은 5~ 6% 공급부족이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램의 가격상승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만업체들의 공격적인 12인치 웨이퍼 투자는 당분간 수율상의 한계로 반도체 시장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며 "MP3 플레이어,게임기 시장등의 급성장은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