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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市, 프로축구팀 창단 추진

입력 | 2000-05-22 23:15:00


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팀 창단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의회 교육계 경제계 금융계 학계 체육계 언론계 인사 25명으로 구성된 ‘대구 프로축구팀 창단 추진위원회’를 20일 구성했다. 창단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지역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 구체적인 프로축구팀 창단 방안과 추진일정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창단추진위원회는 또 프로축구팀 창단과 관련, 문화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통신측과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해 협의를 해 왔으나 한국통신측이 프로팀 창단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프로축구팀 창단추진위를 구성,지역에 연고를 둔 다른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팀을 창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대회기간 중 대구에서 3,4위 결정전이나 준결승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에서 프로축구 붐을 일으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돼 프로축구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대비, 총사업비 2925억원을 들여 대구 수성구 내환동 체육공원내 51만2479㎡부지에 7만140석(지하 3층, 지상 3층)규모의 대구종합경기장을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