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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21C 여는 지성과 감성전]梨大 미대졸업생들 한자리에

입력 | 2000-05-24 20:03:00


이화여대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대규모 전시회가 30일부터 6월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1,2층 전관에서 열린다. ‘21C를 여는 지성과 감성전’이란 타이틀이 붙은 이번 전시회에는 졸업생 중 최근 5년 동안의 활동이 두드러진 390여명이 선발돼 작품을 냈다.

이화여대 미술대학은 1945년 해방직후 창립돼 현재 조형예술대학 산하에 순수학부(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공예학부(섬유예술과 도예과) 디자인학부(장식미술과 정보디자인학과·구 생활미술과) 등 3개학부 7개과를 두고 있으며 졸업생 9500명을 배출했다.

동창회측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이화미술상’을 제정해 시상하기로 했다. 외부에서 위촉된 6명의 심사위원이 전시 첫날인 30일 오전 작가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전시장에 들어가 순수 디자인 공예 등 3개 부문에 걸쳐 각 1명의 수상자를 가려내게 된다. 장래성과 공정성 등을 감안, 심사대상은 40세 미만 작가로 한정했다.

출품작가의 작품을 담은 고급 도록도 나왔다. 리셉션 오프닝과 이화미술상 시상식은 6월1일 오후 5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osc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