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씨는 지난 4·13 총선 당시 총선연대 대변인과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으며 낙선운동을 이끈 주역으로 활동했다.
총선이 끝난 뒤엔 참여연대 환경연합 여성연합 등과 시민운동 상설연대기구인 가칭 '개혁네트워크'를 조직하는데 앞장섰다.
그는 부산 국립부산수산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뒤 폐수처리장 시설 설계업체에 취업하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89년 녹색연합의 전신인 배달녹색연합을 창립해 환경운동에 투신했다. 그뒤 그는 쓰레기 처리장등 환경오염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몸으로 환경운동을 한 '실천적 현장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다.
지난 4월에는 "이제 떠날 때가 됐다"며 녹색연합 사무총장에서 물러나 평간사로 백의종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충남 금산에 조성중인 생태마을로 이사한 바 있다.
연제호/동아닷컴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