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오렐 허샤이저가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
LA다저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허샤이저를 다저스산하 싱글A샌 버나디노로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지 못했던 허샤이저는 "만일 지금 내가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면 마이너에서 투구를 하면서 팀에 공헌할수있도록 몸을 만드것이 최선의 방법" 이라며 구단 결정을 수용했다.
메이저리그 18년차의 노장 허샤이저(41)는 올시즌 7차례 등판, 1승2패 방어율 10.70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견인한 1988년,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을 수상한 허샤이저는 그해 메이저리그 기록인 59이닝 무실점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23승을 올려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통산 성적은 204승 147패.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