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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농산물 유전자 ,동물 인간에게도 전염"

입력 | 2000-05-28 15:34:00


유전자조작(GM) 농작물의 유전자가 식물에서동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제나대학이 3년간의 연구끝에 이같은 결과를 보고했다며 이는 GM 농작물로 만든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환경운동가들의 경고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이버그 생태학연구소의 비트릭스 태피서 박사는 "이 현상은 유전자의 교차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놀라운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과 동물의 창자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난다고 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으로 미생물의 교차가 일어나며 사람의 경우는 창자 내부에서 미생물의 변화가 일어나 결국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이다"고 그는 말했다.

제나대학의 권위있는 벌 연구소의 한스 하인리히 카츠 교수는 GM 유채밭에 있던벌들의 배설물에 들어있는 박테리아를 검사한 결과 유채와 같은 조작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의 GM 전문가인 브라이언 존슨은 문제는 박테리아의 조작유전자 감명이 일시적인 것이냐 영구적인 것이냐다며 영구적인 유전자 변화일 가능성은 매우 작지만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구의 친구 운동의 아드리안 베브는 이번 연구는 우리가 과학에 대해 얼마나모르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며 GM농작물 재배금지 촉구의 강도를 더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연합뉴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