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김재영(金在榮)차관은 27일 미국 워싱턴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제임스 리 위트 재난관리청 장관과 함께 양국간 ‘재해 재난 방지 및 대응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정부가 재해 재난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협정서는 양국이 전문가회의와 관련 공무원 파견 및 교육 등을 통해 재난관리, 재해대책, 재해복구, 구조구급 부문에서의 정보 기술 교류 등 각종 협력사업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양국은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재난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도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FEMA사무소가 지역간 협력파트너로 참여토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 체결로 미국의 최신 기술과 장비 등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돼 앞으로 홍수나 지진 등 각종 재해와 대형 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하거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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