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프로야구]박찬호, 30일 홈첫승-시즌5승 출격

입력 | 2000-05-29 16:09:00


‘코리안 특급’박찬호(27·LA다저스)가 30일오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홈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등판, 시즌 5승과 홈 첫승에 도전한다.

지난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로 나섰던 박찬호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시즌 4패째를 기록했었다.

이날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17일 시카고 리글리구장에서 벌어진 팬과의 집단 몸싸움으로 박찬호를 포함 19명이 모두 84경기 출장정지라는 ML사상 최다 인원 징계를 받았다.

다저스는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필라델피아 필립스와의 3연전 첫날 대승을 거둬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28, 29일 연속 역전패를 당해 최근 팀분위기가 침체된 상태다.

현재 26승 21패(승률 0.553)를 기록중인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32승17패)에 5게임차로 뒤져있다.

따라서 3연전 시작인 30일 경기에 나서든 박찬호는 도전 3수(修)만에 시즌 5승을 따내야함은 물론 팀의 2연패 사슬도 끊어야 할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

한편 박찬호의 이날 등판은 5일만으로 다저스 벤치가 제5선발 에릭 가니에와 순서를 바꾼 것.

올시즌 4승4패로 방어율 5.01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메츠를 상대로 통산 8경기에 등판, 34⅔이닝을 던져 방어율 2.60으로 1승2패를 기록중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