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 페드로 마르티네스(29)가 '지는해' 로저 클레멘스(38)와의 메이저리그 최고투수 신·구대결에서 승리했다.
작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는 2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벌어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클레멘스와 선발 맞대결, 9회까지 삼진9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사이영상 5회 수상에 빛나는 '로켓맨' 클레멘스는 9회 1사까지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13개를 빼앗으며 호투했지만 트로트 닉슨에게 뼈아픈 우월 2점홈런을 허용, 아쉽게 패전의 멍애를 썼다.
시즌 4승5패.
이날 1승을 추가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28승18패로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뉴욕 양키스를 1게임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선두로 나섰다.
(뉴욕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