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톱스타 톰 크루즈가 주연한 액션 스릴러 영화 ‘미션 임파서블 2’가 주말 북미지역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미 영화 웹사이트 할리우드닷컴(Hollywood.com)에 따르면 영화흥행 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가 26∼28일의 흥행 수입을 잠정 추산한 결과 미션 임파서블 2는 5900만달러(약670억원)로 개봉 첫 주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슈퍼 스파이 ‘에단 헌트’ 역을 맡은 크루즈는 상당한 러닝개런티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홍콩 출신 오우삼(미국명 존 우)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치명적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테러리스트와의 대결을 그린 고강도 액션 영화. 오감독은 “크루즈가 몸을 아끼지 않고 스턴트 연기의 95% 이상을 직접 해냈다”고 그의 연기 집념을 높이 평가했다.
크루즈는 “아내(니콜 키드먼)가 영화를 찍기 전에 조심하라고 당부했다”면서 “헌트는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설정돼 새 캐릭터 창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크루즈를 돕는 미모의 도둑 역할을 맡은 단디 뉴튼은 “제임스 본드보다 훨씬 복합적 성격의 헌트 역을 크루즈가 잘 소화해냈다”고 평했다.
영화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1위를 차지한데 대해 “불가능한 임무를 완수했다”고 평했다. 올들어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입이 3000만달러를 넘은 할리우드 영화는 ‘검투사’와 스릴러 ‘스크림 3’, 만화영화 ‘공룡’ 등 세 편으로 모두 3500만달러 안팎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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